중요미술품
분청상감 연화문 각배
No.01254
조선시대 15세기전반
w:22.3cm d:5.3 cm
303g
이병창박사기증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각배는 통일신라시대부터 보여지며, 또한 고려시대에는 청자에 의한 작품,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분청이나 백자작품이 등장합니다. 분청에서는 인화印花와 상감의 작품예가 있는 등 그 수는 적습니다만, 길게 사랑받은 기형입니다. 본 작품은 구연부에 초엽문草葉文띠를 넣고 그 밑의 주된 문양인 연꽃은 좌우대칭형으로 줄기를 휘감아 도안화하였습니다. 그 밑에는 국화문띠를 넣었고, 최하단에는 철안료를 칠해 검게 발색시켰습니다. 이러한 정교한 문양배치와 회청녹색으로 구워낸 것이 본 작품의 볼만한 점입니다. 소품이지만 분청의 대표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