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상감 육학문 도판


No.00038
고려시대 12-13세기

h:2.2 ㎝ w:20.5×15.9 ㎝
525 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두께가 5미리정도의 얇은 도판陶板입니다. 건축재료의 타일과 유사하지만 그 용도에 대해서는 알려진바 없습니다. 도판의 완성품의 유례는 전세계에 몇점밖에 없으며, 특히 이런 크기와 회화적 무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갈대밭과 대나무가 무성한 물가에 학과 같은 물새가 놀고 있습니다. 학은 중국고대의 「육학도六鶴図」에서 유래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양의 표현은 문양을 새긴 부분에 백토와 적토를 메워넣어 흑백으로 발색하는 상감에 의한 것입니다. 고려상감청자 중에서도 특히 고려적 감성을 농후하게 압축해 놓은 작품입니다. 부안 유천리요에서 도판이 많이 제작되었고, 고려 수도 개성의 성터에서도 도판이 출토되는 걸로 보아 실용품이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正面
裏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