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유 표형병


No.00023
고려시대 12-13세기

h:38.9cm d:19.3cm
2,140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표형병瓢形瓶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만, 고려시대에는 상하로 늘린 것 같은 유려한 형태를 취하는 것이 많으며, 독자적인 조형으로서 발전되었습니다. 본 작품의 동체 하부가 크게 부풀어 있어 안정감을 보입니다. 기형의 표면 전면에 검게 발색하는 흑유를 발라 구워냈는데, 흑유를 이중으로 발라 흑색과 갈색 등 색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흑유 표형병의 대작은 매우 적으며 몇점밖에 없습니다. 고려시대의 흑유는 청자요서 함께 제작되었습니다만, 주로 병과 항아리 등의 저장품이 소량 생산되었습니다.
正面
器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