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 용파도문 편병


No.00574
명시대 영락(1403-1424)
경덕진요
h:45.0cm w:35.0×23.8cm
6,920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영락永楽연간에는 서방과의 교역이 재개되어 도자기의 기형器形에도 이슬람권의 영향이라 생각되는 것이 늘어나는 등 변화가 보입니다. 또한 서아시아산 양질의 코발트 안료가 다시 수입되어 청화의 발색이 이전보다 더 선명해졌습니다. 본 작품도 이 시기에 나타난 새로운 기형의 하나입니다. 본 작품에서는 주위에 소용돌이치는 파도를 묘사하고, 용의 모습을 백발白抜로 크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몸의 세부에는 음각이 더해졌으며, 눈동자만 코발트 안료로 그렸습니다. 마치 「화룡점정画龍点睛」의 고사故事를 표현하는 듯 한 당당한 용의 모습입니다. 터키 타카피궁전에는 16세기의 은제銀製 뚜껑이 달린 같은형의 제품이 전세되었으며, 경덕진시 주산景徳鎮市珠山에서 유사품이 출토되었습니다.
正面
側面
背面
器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