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CELADON-동아시아 청자의 반짝임」

2025년4월19일(토)~2025년11월24일(월)

청자는 미량의 철분을 포함한 유약을 바르고, 고온에서 구워 청록색으로 발색시키는 도자기입니다. 청자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2세기 중국에서 탄생한 이후 발전을 거듭하며 한반도와 일본, 나아가 세계 각지로 퍼져 나갔습니다. 청자는 동아시아 도자기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자 권위와 부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청자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유색(釉色)에 있으며, 소성(焼成) 환경이나 태토(胎土)의 색 등에 따라 그 색감이 미묘하게 달라지면서 다채롭고 풍부한 표정을 지니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청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다양한 말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당나라의 육우(陸羽)는 『다경(茶経)』에서 월요(越窯)의 청자를 “옥과 같다(類玉)”거나 “얼음과 같다(類氷)”고 찬미했으며, 육구몽(陸亀蒙)도 『비색월기(秘色越器)』의 시에서 “구추풍로월요개, 탈득천봉취색래(九秋風露越窯開, 奪得千峰翠色来)”고 노래하며, 월요의 ‘비색(秘色)' 청자가 마치 산과 나무의 푸르름을 담아낸 듯하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한반도의 고려시대 청자는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비색(翡色, 비취의 색)'이라 불리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양에서 청자는‘셀라돈(Celadon)'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17세기 프랑스 소설에 등장하는 청자색 옷을 입은 인물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본관 소장품 중 중국과 한국의 명품과 우수작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일본 및 근현대의 청자 작품도 함께 소개합니다. 동아시아 도자기의 역사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청자의 매력을 마음껏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전시와 함께 본관 소장품의 대표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특별전시〉과 〈컬렉션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를 기념하는 기획전 ‘오사카의 보물-MOCO의 보물 20선'에 선정된 작품도 각 전시 공간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 본 전시의 주요 볼거리
1. 국보 《청자 철반문 꽃병(飛青磁花生)》을 비롯한 MOCO컬렉션의 청자 명품 총집합
이번 전시회에서는 본관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아타카(安宅) 컬렉션과 이병창(李秉昌) 컬렉션을 바탕으로,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청자의 명품과 걸작을 한자리에 선보입니다. 그중 국보 《청자 철반문 꽃병(飛青磁花生)》을 비롯하여, 중요문화재 《청자 봉황귀 꽃병(青磁鳳凰耳花生)》, 《청자 각화 모란 당초문 병(青磁刻花牡丹唐草文瓶)》, 《청자 상감 동자 보상화 당초문 주자 (青磁象嵌童子宝相華唐草文水注)》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MOCO)이 소장한 세계적인 청자 컬렉션의 매력을 마음껏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청자란?-중국·한국·일본, 청자의 다채로운 매력 발견
청자의 색조는 시대와 생산지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가마에서도 소성 환경의 미묘한 변화에 의해 천변만화의 표정을 보여줍니다. 본 전시회에서는 중국, 한국, 일본의 청자를 소개하고, 각 시대와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청자의 다채롭고 깊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3.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를 기념한 특별기획 ‘오사카의 보물-MOCO의 보물 20선’ 전시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를 기념하여, MOCO 컬렉션을 대표하는 보물 베스트 20을 선정했습니다. 이 20점의 작품은 본 전시와 동시 개최되는 특별전, 컬렉션전에서 전시 기간 동안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최고의 작품'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전시구성
제1부(전시1)
「청자지보(青磁至宝)-중국・한국 청자의 보물」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MOCO) 컬렉션이 자랑하는 국보 《청자 철반문 꽃병(飛青磁花生)》을 비롯한 중국과 한국의 세계적인 걸작 10점을 소개한다.

제2부(전시2~3)
「비색영롱(翡色玲瓏)-고려 청자의 반짝임」
‘비색(翡色, 비취색)’이라 불리며, 금·은기보다 더 귀중하게 여겨졌던 고려시대 청자의 아름다움과 그 매력을 소개한다.

제3부(전시7)
「청자맥맥(青磁脈脈)-일본의 청자」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중국 청자를 귀하게 여겨왔다. 에도(江戸)시대에 들어서면서 아리타(有田)에서 청자가 제작되기 시작했고, 이후 각지로 확산되면서 그 기술은 지금도 끊임없이 계승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도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일본 청자의 매력을 소개한다.

제4부(전시10~11)
「청수여옥(青翠如玉)-중국 역대 청자」
월요(越窯), 요주요(耀州窯), 여요(汝窯), 남송관요(南宋官窯), 용천요(龍泉窯) 등 후한 시대부터 명나라에 이르는 중국 역대 청자를 본 박물관의 컬렉션을 통해 소개합니다.

개최요항

주요작품